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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의 희망을 굽는 아이쿱생협 2015-12-23     ũ / Ʈ

동티모르의 희망을 굽는 아이쿱생협 : 빵과 평화, 동티모르 이야기

<공지사항>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의 동티모르 현지 방문 활동과 12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된 동티모르 학교 급식담당자 제빵기술 교육 과정이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빵과 평화, 동티모르 이야기>로 제작되어 12월 27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동티모르는 2002년에 독립한 신생 독립국으로서 포르투갈, 인도네시아로부터 오랫동안 식민지배를 받았다. 1999년 주민투표를 통해 동티모르의 독립을 스스로 결정했지만 인도네시아 군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군부가 훈련시킨 민병대는 동티모르 전역에서 학살을 자행했다. 그 피해와 아픔은 아직도 가시지 않는 상처가 되고 있다. 이렇게 악화된 동티모르의 상황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독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이다. 인도네시아 군부의 묵인 하에 민병대의 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은 1999년 열린 APEC정상회담에서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중국, 미국 등 국제사회에 호소하며 국제사회의 여론과 압력을 만들어 인도네시아 군부 정권이 동티모르에 대한 탄압과 학살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 뿐 아니라 UN평화유지군이 개입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국 역시 평화유지군(상록수부대)을 파견하여 동티모르의 학살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APEC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의 단 15분의 면담 시간 중 5분을 동티모르의 정치지도자와의 면담에 할애하여 직접 동티모르 사태의 해결을 호소하도록 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에 대해 당시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저항운동협의회 부의장은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점령했던 3년 동안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10만 명은 더 죽었을 겁니다'라고 회고한 내용이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자서전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다.

2015년 4월 18일, 구례 자연드림파크 그랜드오픈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현장에선 또 하나의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동티모르민주공화국(TIMOR LESTE)과 아이쿱생협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다 코스타 동티모르 노동부장관은 도시화된 사회에서 농촌지역의 여성과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구례 자연드림파크에 큰 감명을 받았고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아이쿱은 축하받아 마땅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MOU를 통해 동티모르 정부와 아이쿱생협은 앞으로 동티모르의 인재를 한국에 초청하여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경영의 분야에서 훈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국의 사회적 경제 부문의 사회적 기업가, 학생들을 위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독립은 했지만 동티모르의 주민들은 여전히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빈곤과 싸우고 있다.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유전을 개발해서 얻은 돈은 미국의 은행에 묶여 있어 자국의 산업과 경제, 사회발전을 위해 쓰는데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280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동티모르 정부는 해외 여러 나라를 순방하여 원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었고 2015년 4월에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지자체와 기업을 찾아 지원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쿱생협과도 연결이 되어 2015년 4월에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아이쿱생협은 2008년부터 동티모르에서 생산되는 공정무역 커피를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동티모르 정부와 체결한 MOU의 실행을 위해 2015년에 1차적으로 동티모르의 학생들이 다양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빵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5년 12월 10일 인천항을 통해 오븐, 반죽기, 발효기, 냉장고 등의 제빵장비를 동티모르로 보냈다.)


아울러 영양가 있는 다양한 빵을 생산해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2명의 동티모르 학교급식 담당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2015년 12월 3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제빵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동티모르 학교의 급식은 오전 10시에 간식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 중학생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75g의 쌀과 25센트의 부식비가 지원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산이 소진되면 급식은 중단되고 마는 상황이다. 동티모르는 자체적인 통화가 없고 미국의 달러화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물가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25센트의 부식비로는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12월 10일 아이쿱생협이 지원하는 제빵장비를 동티모르로 보내기 위해 인천항을 찾은 동티모르 대사관의 모리시우 노동보좌관은‘아이쿱생협이 지원한 장비와 기술교육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기존의 급식 외에 다양한 메뉴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부족한 급식예산도 추가로 확보해서 양질의 급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쿱생협의 진실하고 책임감 있는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아이쿱생협은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빵장비를 지원할 동티모르 현지의 학교를 사전 방문해서 학교의 현황, 급식 실시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예산부족으로 급식이 중단된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빵을 만들어 시범 급식을 실시했다.

아이쿱생협이 방문한 학교가 소재한 지역은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 자동차로 약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리퀴샤 지역으로 과거 동티모르 학살 사태 당시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리퀴샤 디스트릭트(우리의 도 개념)의 모바라 서브디스트릭트(우리의 군 개념)에 위치한 중학교 ENSINU BAZIKU SENTRAL은 약 48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데 모바라 지역의 2,300여 명이 다니는 8개 초등학교의 센터역할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이 학교를 찾은 아이쿱생협 베이커리 개발실의 윤용한 과장은 아이들을 위해 두 번에 걸쳐 머핀과 소시지 빵을 만들었고 수업을 마친 학생들에게 직접 나누어주는 활동을 했다. 첫 번째 급식에서는 머핀을 만들기로 했는데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대형 오븐이 필요하지만 설비가 없는 상황에서 작은 가정용 오븐 두 대를 이용해 새벽부터 어렵게 머핀을 만들었다. 두 번째 급식 날에는 전 날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한 머핀을 만들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현지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튀김방식으로 소시지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이른 새벽부터 학교의 급식담당자와 교직원과 서로 협력하여 400명에 이르는 아이들에게 빵을 만들어 급식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었다. 좀 이른 감이 있기는 하지만 다음 달 성탄절을 맞아 작은 케이크도 만들어 함께 성탄을 축하하기도 했다.



동티모르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하는 한편 현지의 여성 조직‘라떼라이’(동티므로 학살 사태로 인해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의 모임으로‘무덤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위한 제빵교실을 열어 다양한 제빵 기술을 가르쳐주는가 하면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그동안 미망인 모임이 해온 자조 활동이 바로 협동조합임을 인식시켜주기도 했다.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의 동티모르 현지 방문 활동과 12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된 동티모르 학교 급식담당자 제빵기술 교육 과정은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빵과 평화, 동티모르 이야기>로 제작되어 12월 27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_2015.12.22. 김대훈(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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