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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활동국 THE ONLY를 찾아서 2016-04-10     ũ / Ʈ
The Only를 찾아서 2탄~
합천 박명진 유정란 생산자와 함께

2016년 4월 4일(월) 영남활동국 활동가들이 이번에는 박명진 유정란 생산자(농장명:지리산 산음골,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928-8)를 만났다. AI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산지로 직접 방문하지는 못하고 대구행복아이쿱생협 월배점 ‘들락날락’에 모였다. 산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은 생산자가 준비한 영상으로 달랬다.




간담회는 참여한 조합원 활동가들과 생산자간에 질의 응답 식으로 진행되었다.
Q> 유정란 생산은 언제부터 하였으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고 아이쿱 공급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유정란을 시작하기 전 하우스 농사를 했다. 농약을 치다가 쓰러져 10여분 후 깨어난 적이 있다. 그때부터 먹거리에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를 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농사는 생명체를 가지고 하는 예술’이다.
아이쿱과의 인연은 13년정도 되었다. 계사가 대략450평정도 되고 전체 면적이 1200평정도된다. 닭이 5900마리 있는데 하루에 4300개정도의 알을 낳는다. 수탉과 암탉의 비율은 1:15정도가 좋다.



그동안 평사에 풀어놓았는데, 좀 더 자연에 가깝게 닭을 키울 방법을 연구하는 중이다. 얼마 전에 계사 사이, 계사 앞에 나무도 심고, 울타리도 쳤다. 닭들이 마음껏 즐겁게 놀 수 있게. 닭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

Q>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닭의 품종이 어떻게 되며 특성은 어떤가요? 토종닭과 개량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대략 50품종의 닭이 있다. 산란계는 대략 하이라인, 로만, 이사브라운 3종류가 주를 이루는데 우리는 하이라인 종을 키운다.
저도 토종닭을 몇 마리 키우고 있다. 3년 정도 된 토종닭은 보약이다. 구수한 흙냄새가 나면서 맛과 영양이 좋으나 경제성이 없어서 취급하기 어렵다. 폐계는 베트남으로 수출을 하는데 그들이 오히려 좋은 닭을 먹고 있는 거다.



Q> 계사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건강하고 안전한 유정란을 생산하기 위한 시도는? 시중사료와 다른점은? 아이쿱의 사료사양은? 자체 사료공장을 가지고 있나요?

평사 바닥에 왕겨, 톱밥, 낙엽, 풀 등을 깔아준다. 생산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 계사는 흙바닥이다. 이번에 계사주위에 닭들이 주워먹을수 있게 목련100그루, 소나무, 고로쇠나무, 산수유 나무를 심었다.
사료 관련해서는 고민이 많다. 조합원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 배합사료를 먹이고 있는데, 옥수수 콩 등 사료재료가 GMO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아이쿱과 협력하여 새로운 사료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고초균을 이용하여 발효사료를 만들어 시험 중이다. 산란율, 닭의 체질이 바뀌려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 이 작업에는 생산자 정회원들이 모두 함께하고 있다. 맛, 향기,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험 사료를 먹인 달걀은 맛이 다르다. 사료공장 이야기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었다. 아이쿱 자체 사료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Q> 유정란을 부화하여 자체 병아리 공급을 하고 있나요? 닭의 생애주기는 어떻게 됩니까?

처음에는 직접 부화시켜서 키워봤다. 너무 힘이 들어서 위탁업체에서 70일된 중병아리를 사온다. 2달 정도 키우면 초란을 낳는다. 닭은 자연 상태에서 보통 30년을 산다. 닭은 하루에 1개의 알을 낳는데, 산란율이 40%정도 떨어지면 폐기한다. 3년을 넘기기 어렵다.

Q> AI가 발병하면 일반농가보다 피해 발생율이 낮은 편인가요?

닭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고 잠도 잘 자야 건강해진다. 닭도 6시간은 잠을 자야한다.^^ 이렇게 키운 닭들은 면역력이 훨씬 좋다. 우리가 키우는 닭은 평사사육으로 비교적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AI에 걸린 적은 없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 한다. 현재 이천에서 AI가 발생중이라 이번에 농장으로 초대를 못했다. 항상 조심해야한다.



Q> 구례 자연드림 유정란 공방설치 이후 어떤 변화들이 있나요?

과거에는 얼마 안되는 물량을 멀리까지 공급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요즘은 위탁배송으로 아이쿱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달걀 2박스를 영남알프스를 넘어 배송하던 시절도 있었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달걀에 대한 민원이 많았는데 구례유정란 공방에 선별기가 해결해 주었다.

Q> 아이쿱 유정란은 다른 유정란과 어떤 다른 특징이 있는가?

일반 시중계란의 사육방법을 잘 모르니 정확한 비교는 할 수 없으나, 좋은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아이쿱 생산자회의 노력은 확실하다. 시골 마당에 키우는 닭은 여러 가지를 먹는다. 흙, 풀잎, 지렁이도 먹는다. 그런 닭의 달걀은 시중케이지 달걀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올해는 자연방사를 시도해 보려고 나무를 심고, 울타리도 쳤다. 닭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닭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Q> 2015년부터 아이쿱생산자회가 많은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아이쿱생산자 10차 정기총회가 얼마 전에 있었다. 변화가 아니라 변혁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다. 차별화해야 이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보람있는 일에 복종하는 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그 일을 방해하는 것들을 정복해 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정복이 없이는 생활의 내용을 얻지 못한다. 우리의 하루는 정복의 노력으로 빛나야 한다.”- 괴테
지금은 모두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할 때이다.


박명진 생산자께서 가져오신 따끈한 달걀을 나눠먹으며 3시쯤 시작된 간담회는 6시가 되어도 끝날줄을 모르고... 유정란을 비롯하여 축산에 관하여 조합원, 일반소비자에게 바라는 점, 참석자들의 소감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생산자는 판로가 걱정이다. 아이쿱 조합원님들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까다로운 아이쿱인증기준에 맞추어 더 맛있고 안전한 유정란을 공급해 드리겠다. 좋은 먹거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조합원이 50만명이 되면 좋겠다.
대기업의 먹거리 유통구조와 그들의 힘이 정부정책에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아이쿱에 기대하는 바가 커다“는 박명진 생산자의 말에,
생산자회 정창율 국장은 “생물 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조합원활동가로 구성된 겨리팀과, 아이쿱 시민기자단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소비자 조합원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모인 활동가들은 생산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만찬이 준비되었다.
역시 위대한 주부활동가들~ 잘 꾸며진 ‘들락날락’ 부엌에서 잠깐 사이에 뚝딱 뚝딱! 위대한 밥상을 마련하는 솜씨~~ 와우!!
오늘 이 밥상에도 생산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간담회에 영남활동국 소속 캠페이너-김동희 국장, 권숙례, 이정규, 조향숙, 박은주, 김란희, 이경선 7명과 생산자회 정찬율 국장이 함께했다. 영남활동국은 생산자와 조합원의 소통을 위해 ‘디 온리를 찾아서’를 시작했으며 5월에는 ‘생산자 토크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생산자의 철학을 알아보고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먹거리는 어떠해야하는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이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향한 조합원 요구에 이렇게 또 한걸음을 다가간다.

글 _ 박성화 아이쿱시민기자/대구아이쿱
사진 _ 엄지영 아이쿱시민기자/해운대하이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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