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교회 2주년, 환우들에게 선물한 ‘기적의 힐링 음악회’

병원교회 2주년, 환우들에게 선물한 ‘기적의 힐링 음악회’ 

지난 7월 4일 저녁, 아이쿱 병원교회 설립 2주년을 기념하고 환우들의 쾌유를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사랑과 힐링 콘서트’가 라이프케어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환우와 가족, 병원 관계자들이 ‘치유와 회복’이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2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적처럼 준비해 낸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이정옥 환우의 아들이자 영국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베이스 오원식 씨가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귀국 직후 공연을 기획한 베이스 오원식 씨와 함께, 바리톤 박사무엘 씨가 재능기부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박형진 교수와 빈 앙상블이 함께 출연하여 수준 높은 연주로 환우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무대는 환우들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찬송가로 채워졌습니다.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해 환우들이 가장 건강하고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난 사랑의 손길

음악회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을 기꺼이 나누며 사랑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준비 과정

서성배 환우가 총괄 추진을 맡았고, 그의 아내는 130인분의 떡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이정옥 환우의 딸은 팜플렛과 현수막 제작을 지원하며 공연 준비에 힘을 보탰습니다.

운영 및 나눔

이수정 간호사는 전체 총괄 PD로서 장소 섭외부터 홍보까지 도맡았고, 이동시 환우는 정성스러운 문구가 담긴 양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김동일 목사의 헌신

김동일 목사는 첫 찬양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직접 리프트 탑차를 수소문해 피아노를 무대까지 나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100개의 거울 선물을 준비해 음악회를 찾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답답한 병실을 벗어나 음악과 마주한 환우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아픈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음악회였지만, 준비한 이도 보는 이도 모두가 함께 치유받는 기적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병원교회 2주년을 맞아 울려 퍼진 이 희망의 노래가 모든 환우의 마음속에 남아,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병원교회는 병원이 운영하는 교회는 아니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교인 환우들의 필요로 시작된 신앙 공동체입니다.
예배를 위해 매주 외부 교회까지 이동하던 환우들을 위해 지역 교회가 병원을 찾아와 예배를 인도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환우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잦은 입·퇴원으로 구성원은 계속 바뀌지만 예배는 이어지고 있으며, 필요한 환우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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