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자연드림파크가 시끌벅적했던 날, 지리산 기픈물 사업 설명회 |
12월 12일 금요일, 구례자연드림파크에 구례군민 1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주)구례기픈물의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이쿱홀에 구례군의 2개 언론사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구례자연드림파크로 시작된 구례군, 군민들과의 소중한 인연이 14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주)구례기픈물의 먹는 샘물 사업으로 아이쿱자연드림과 구례군의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지리산 기픈물의 비전과 계획 설명회'는 구례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사업 계획을 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가 드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페트병보다 종이팩이죠" 군민들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구례자연드림파크입주기업체협의회 김도희 대표는 "1980년대부터 이어진 식수 오염 사고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수 소비가 계속 늘고 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페트병이 인체와 지구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알려지면서 종이팩 기픈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글로벌 리더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자 군민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용으로 제작 의뢰됐던 '기픈물 블랙핑크 에디션'이 전시되어 군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7년간 3건뿐인 어려운 허가, 4년 만에 결실(주)구례기픈물 김영택 대표가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 경매에 나온 구례군 산동면의 폐생수공장을 인수한 후, 4년의 노력 끝에 2025년 11월 26일 전라남도로부터 먹는샘물 개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7년간 전라남도에서 단 3건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허가였습니다. 지리산 자락 지하 평균 200m 깊이의 광천수로 만드는 지리산 기픈물은 해양심층수 기픈물보다 생산 공정이 단순해 보다 대중적인 생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종이팩은 원하는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어 공공기관, 기업체, 각종 행사 홍보용으로 활용하기 좋다며, 유럽 주요 도시를 상징하는 종이팩 생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구례군과 함께 소유하는 회사를 만들자" 새로운 제안구례군이 지역개발공사를 설립하여 (주)구례기픈물의 먹는샘물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 즉 구례군민이 함께 소유하는 회사로 구례군의 장기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삼다수 사업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례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이 제안에 장내가 술렁거렸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련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10년 방치된 공장, 마음이 아팠는데..." 군민들의 환영설명회 분위기를 결정지은 것은 군민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한 군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동면의 생수공장 자리가 10년 이상 방치되어 있어 마음이 아팠는데, 일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업 추진하는 것은 우리 구례군민으로서는 진짜 환영할 일입니다. 사회단체, 관공서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전국에서 세계에서 큰 샘물공장이 될 수 있게 우리들이 적극 동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군민은 "예전에 구례군에서 샘물사업을 하면서 전라남도, 구례군, 금호고속, 지리산온천 등 6개 기관이 참여하여 30억 원을 조성한 선례가 있다"며 "여러 기관이 같이 하면 판매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시작이 반, 시작이 이렇게 좋으니참여한 구례군민들의 열띤 질문과 의견 개진으로 사업 설명회가 풍성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시작이 이렇게 좋으니, (주)구례기픈물이 생산할 지리산 기픈물이 구례의 상징이 될 날이 임박했습니다. 2011년부터 14년간 이어온 구례와의 인연, 이제 지리산 기픈물이라는 새로운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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