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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드림 이야기 2025-02-07 조회 수 : 3,681
효도를 팝니다
 
- 김현하 조합원

한때, 우리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했다. 조금 비싸고 번거롭더라도 생협을 찾았고, 내 아이가 안전한 음식을 먹고 자라길 바랐다. 이제 그 아이들은 성장했고, 부모도 나이가 들었다.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정성을 다해 키운 자식들은 여전히 취업도, 결혼도 쉽지 않다. 고용 시장은 불안정하고, 아이가 온전히 자립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내 노후는 어떻게 될까? 내가 내 부모를 돌봤던 것처럼, 내 아이들도 나를 돌볼 수 있을까?

한국의 노인복지법은 1981년에 제정되었다. 당시엔 25세에 취업하고 60세에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당연했고, 국가도 부양 의무자가 있는 경우 복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것이 상식이었고 윤리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합계출산율 0.7명, 65세 이상 인구 20%. 부모는 더 오래 살지만, 자녀는 더 줄었다. 은퇴한 부모를 30년 넘게 부양해야 하는 현실에서 이제 효도는 당연한 의무가 아니라 특별한 덕목이 되어버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부모 부양은 자식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1.4%에 불과하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절반 이상(52.6%)이 자녀가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다. 효도가 사회안전망이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 효도를 어디서 사와야 하는가?

초부유층은 이미 가족 돌봄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일주일에 수천만 원이 드는 산후조리원, 금융기관이 앞다투어 내놓는 초호화 실버타운, 병원 방문부터 여행과 문화생활까지 관리해 주는 시니어 전문 서비스. 가족들은 얼굴만 비추고 돈만 내면 된다. 누군가가 대신 효도를 해준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인구의 1%도 안 되는 극소수만 누릴 수 있다. 필요는 많지만, 혜택은 제한적이다.

생협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몰라서 하는 것은 순진함으로 봐줄 수 있지만, 알면서도 답습하는 것은 무능이다. 협동조합에도 유능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조합원들의 필요에 집중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 길이 웰라이프다. 우리는 이미 자연드림파크, 도서관, 영화관, 스포츠센터, 호텔, 레스토랑 등 조합원이 조성한 자산으로 조합원의 필요를 채운 경험이 있다.

이제 효도 대신 웰라이프를 하자. 돌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립이다.
조합원들은 협동조합 안에서 먹거리, 운동, 교육, 돌봄, 여가까지 함께하며 건강한 삶을 구축한다. 효도관광 패키지 여행 대신 자연드림파크에서, 일본 자연드림 온천호텔에서 한 달 살아보자. 항암식품으로 식단의 질을 높이고 평생교육으로 삶의 공허함을 채우자. 대한민국의 어떤 기업도, 공공기관도 이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조합원으로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충분하다.

만약 암이나 질병이 찾아온다면, 또 다른 협동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만든 ‘암재발방지 협동조합’은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괴산자연드림파크의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과 앞으로 지어질 장기 스테이 숙소는 효도에 기대지 않고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다.

늙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오래 사는 것은 과학의 성취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채 오래 사는 것은 고통이다. 이로운 음식을 먹고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때때로 노후의 휴양을 즐긴다면, 그것이야말로 ‘괜찮은 삶’이 아닐까? 그 괜찮은 삶을 만들기 위해 웰라이프가 만들어졌다.

생협이 먹거리의 방식을 고민한다면, 이제 웰라이프는 삶의 방식을 고민한다.
이제 생협, 웰라이프, 암재발방지 협동조합 등 조합원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협동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한 달 만에 많은 사람이 웰라이프를 선택했다. 이 선택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위기는 진화의 촉매다. 위기가 클수록 변화는 빨라지고 발전할 것이다. 위기가 혁신을 낳고, 불황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듯, 미래의 불안이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미래는 우연히 오지 않는다. 커다란 아이러니지만, 그것이 진실이다. 이제, 효도를 기다리기보다 웰라이프하자.

웰라이프는 자연드림의 항암 식품과 힐링 식품을 이용하고 취미를 위한 평생교육부터 일본 자연드림 온천호텔, 자연드림파크 등 다양한 여가 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협동조합을 지향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행동에 앞장서며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나와 가족, 그리고 지구를 이롭게 하는 데 동참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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